
완전범죄를 꿈꾸는 용의자들의 행위는 대체로 인간의 추악한 면을 반영낸다.
남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자신의 욕망과 더러움을 완전범죄로 감추고 자신이 깨끗하고 떳떳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반면 용의자 X인 이시가미의 완전범죄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사실...
처음에는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또한 새로운 추악함이라고 생각했고 완벽한 알리바이는 그러한 추악함을 교묘하게 감싸고 있을 뿐이라 여겼다.
그러니 언젠가는 푸풀어 오르는 고름처럼 언젠가는 진득하고 더러운 액체를 쏟아내며 터질 줄만 알았다.
하지만 터진 것은 고름이 아니라 감동의 눈물이었다.
분명 희생자가 있는 애석한 범죄다.
이시가미는 그러한 범죄를 헌신으로써 완전범죄로 승화시켜버렸고,
우정은 그러한 완전범죄를 애석해함으로써 처절한 감동으로 끌어내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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